개미 새끼 흙 탑을 쌓아 올리듯
작은 서가에 틈 없이 책을 쌓아 놓고
마음이 호수처럼 가라앉는 날……
한 권 두 권 내들고 읽는 한가한 날……
때로는 서가가 드높은 산같이 보이기도 하고
나는 그 산山을 천천히 오르기도 하고
곤륜산崑崙山 보다 더 깊숙한 내 서가여
오늘은 난초 향기 그윽이 흐르는 듯하이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