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장안마,출장마사지,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
 
작성일 : 12-08-08 12:33
대춘부待春賦
 글쓴이 : 관리자
조회 : 9,017  

우수도

경칩도

머언 날씨에

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

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기에

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?

 

손에 손을 쥐고

볼에 볼을 문지르고

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

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

 

산은

산대로 첩첩 쌓이고

물은

물대로 모여 가듯이

 

나무는 나무 끼리

짐승은 짐승끼리

 

우리도 우리끼리

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

 

 

<1955.12.31>

三南日報 <1956.1.1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