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가 흘러와도 새해가 밀려가도
마음은 밤이란다
언제나 밤이란다
때가 이루는 이 작은 분수령을
넘어도 밤이어니
흘러도 밤이어니
막막한 이 밤이 막막한 이 한밤이
천 년을 간다 해도
만 년을 간다 해도
밤에서 살으련다 새벽이 올 때까지
심장처럼 지니고
검은 밤을 지니고……